유벤투스 허위 회계로 승점 15점 삭감에 이어 유럽 대항전 출전 자격까지 박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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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허위 회계로 승점 15점 삭감에 이어 유럽 대항전 출전 자격까지 박탈 위기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1.2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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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유벤투스는 클럽의 과거 이적 거래에 관한 조사 중 대물급 선수들 이적 과정에서 인위적인 이득으로 이적료를 과다 책정하며 대차대조표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이탈리아 축구 연맹(FIGC)으로부터 2022-23시즌 승점 15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FIGC은 한국 시간으로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방 항소 법원은 연방 검찰청의 항소를 부분적으로 수락했으며 유벤투스의 승점 삭감 징계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순위 3위에서 10위로 추락했으며 구단측은 지난 11월 "유벤투스는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도모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사회를 조직하는 것이 최선으로 간주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과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을 포함한 클럽 이사회가 사임했지만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토트넘 단장으로 활동 중인 파비오 파라티치 전 단장이 가장 긴 2년 6개월동안 자격 정지 징계를 구형받았다.

구단 관계자들에게 내려진 자격 정지 처분은 이탈리아에서만 적용되는 것이지만 FIGC는 현재 유벤투스 측에게 내린 징계 처분이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등 전 세계적으로 적용되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는 분식회계 혐의를 부인하며 이번 징계처분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사안과 관련된 결정적인 장부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파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벤투스는 지난 2022년 4월에 현재 세리에 A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나폴리를 포함해 10개의 다른 클럽들과 무죄를 선고받았었지만, 연방 검찰이 그 판결에 항소한 후 토리노의 검찰이 별도의 조사에서 나온 새 증거를 바탕으로 12월에 다시 조사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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