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축구스타' 베일 현역 은퇴 선언 ··· 손흥민 "행운이 따르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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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축구스타' 베일 현역 은퇴 선언 ··· 손흥민 "행운이 따르길 빈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1.1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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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웨일스 축구 대표팀 주장이자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한 가레스 베일(34)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10일(한국시간) 베일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려 현역 은퇴 소식을 전했다.

그는 "신중한 고민 끝에 클럽과 대표팀에서 즉시 은퇴하기로 했다"면서,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를 하겠다는 꿈을 이룬 건 믿을 수 없을 전도의 행운이었다. 내 인생에 최고의 순간들을 선사했다. 지난 17시즌은 최고의 시간으로 가득했고, 내 인생의 다음 장이 무엇이든 이와 같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제가 뛴 사우스햄튼과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마지막으로 LA FC에서 함께했던 감독과 코치, 직원, 팀 동료, 헌신적인 팬들, 저의 에이전트,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이제 새로운 기대와 함께 제 축구 인생의 다음 단계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베일은 웨일스 출신으로 2006년 사우샘프턴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했고, 이듬해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측면 공격수로 포지션 변경에 성공해 맹활약을 펼쳤다. 2013년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인 8600만 파운드(한화 약 1301억원)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베일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등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2020-2021시즌 다시 토트넘으로 임대됐지만 결국 지난해 6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미국프로축구(MLS) LAFC에 입단했다.

한편, 베일의 은퇴 소식을 접한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은 손흥민(31)도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과 축구의 전설이다. 놀라운 커리어를 남긴 것을 축하한다"며 "다음 장에서도 행운이 따르길 빌어, 친구"라고 글을 남겼다.

베일은 손흥민의 인사에 "고마워 쏘니(Thanks Sonny)"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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