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왼손잡이 공격수 조재성(27)이 병역 비리 사건에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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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왼손잡이 공격수 조재성(27)이 병역 비리 사건에 연루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12.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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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조사 예정 자진신고

[FT스포츠]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주전 공격수 조재성(27)이 병역비리 연루로 조사받을 예정임을 구단 측에 자진 신고했다. OK금융그룹은 27일 "조재성이 지난 25일 오후 구단에 병역 비리에 연루돼 수사 기관에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는 사실을 구단에 알렸다"며, 구단 측에서 사건을 인지한 후 조재성을 모든 훈련과 경기에서 배제했음을 알렸다. 선수가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밝힌 구단 측은 조재성이 병역비리 혐의가 범죄 사실로 확인될 경우 '무관용의 원칙'으로 처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조재성의 병역비리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며, 혐의가 인정될 경우  상벌위원회를 열어 해당 선수의 징계 여부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OVO 상벌규정 제10조-1에 따르면 사회의 중대한 범죄행위나 이에 준하는 사유로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는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

조재성은 2016-2017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OK금융그룹의 전신인 OK저축은행에 입단했으며 7번의 시즌 동안 209경기에 출전하여 1683득점, 공격성공률 50.09%를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으며 이번 V리그 시즌 개막 이후 공격 성공률 52.48%로 6위와 퀵오픈 성공률 56.52%로 7위를 차지하는 등 구단 내 입지가 단단한 선수 중 하나이다. 

조사가 시작될 경우, 조재성의 시즌 내 복귀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올 시즌 8승8패, 승점 24점을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올라있는 OK금융그룹은 주전 공격수의 이탈로 전력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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