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중인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재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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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중인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재입원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12.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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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재발로 입원
크리스마스 병원에서 보낼 것

[FT스포츠] 브라질의 위대한 축구 영웅으로 꼽히는 펠레가 건강 악화로 병원에 다시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2세의 펠레는 최근 대장암을 발견하고 치료중에 있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펠레의 생명이 위독하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펠레가 입원해있는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는 "(펠레가) 호흡기 감염 증상을 보이기는 했으나 일반적인 건강상태, 호전중이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펠레의 건강 위독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자 마자 최근 펠레의 상태가 더 악화되며 당분간 병원에서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는 의료진 소견이 전해졌다. 펠레가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에서는 암이 진행되었으며 신장 및 심장 기능 장애와 관련된 더 많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펠레는 지난 2021년 9월에 결장에서 종양 제거술을 받은 후 장기적인 암 투병 치료를 이어왔다.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토는 자신의 개인 SNS에 '이번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보내지 못할 예정'이라는 글을 게시하며, '의사의 소견에 따라 우리 가족은 병원에 머물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펠레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선수로 92경기에 출전하여 77골을 기록하는 등 브라질 역대 최고 득점왕 기록 보유자이자, 브라질을 1958년, 1962년, 1970년 세 번의 월드컵 우승국으로 이끈 주인공이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후 펠레의 이름과 그의 얼굴 그림이 그려진 현수막을 들고 축구 황제에게 경의를 표하며 우승 성취 목표를 드러냈지만, 8강전 상대였던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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