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 암 치료 후 면역력 약해졌지만 점차 건강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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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 암 치료 후 면역력 약해졌지만 점차 건강 회복 중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12.0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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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악화 아니다
호흡기 감염 증상 치료 중

[FT스포츠] 최근 말기암 판정을 받은 ‘축구 황제’ 펠레(82)의 건강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월드컵이 시작될 무렵 펠레가 연명치료를 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미국 유명 언론사인 CNN 방송에 따르면 펠레가 입원해있는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는 성명을 통해 "호흡기 감염 증상을 보인 펠레의 건강상태가 일반적인 수준으로 꾸준히 호전되고 있다. 안정적인 상태이며 합병증세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 축구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8강전 진출에 성공했다. 선수들은 경기 후 펠레의 쾌유를 기원하는 ‘Pele, Get Well Soon’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축구 영웅에게 메세지를 보냈으며 관중들 역시   '10'번 유니폼을 입은 펠레의 현역 시절 대형 플랜카드를 펼치는 등 그를 향한 열띤 응원을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 대표팀은 지난 2002년 월드컵 우승 이후 20년 만에 우승컵을 축구 황제에게 가져다 줄 것이라는 강한 의지로 경기를 임하고 있다.

지난 해, 펠레의 대장암 투병 소식이 전해졌다. 펠레는 17세의 나이로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 출전하여 6골을 기록했으며 결승전 두 골을 넣으며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58년에 이어 62년과 70년 세 번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겨준 축구 영웅 펠레의 암 투병 소식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최근 펠레의 건강 악화설이 돌며 브라질에서는 그를 위해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컵을 브라질이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펠레의 딸들은 최근 펠레가 말기암 치료를 위해 입원한 것이 아니라 코로나19에 감염되어 병원에 입원했으며, 상태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고 알렸다. 펠레도 자신의 SNS에 '브라질 경기를 지켜볼 것, 나에게 우승 트로피를 가져와라'며 후배들에게 메세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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