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사상 2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파울루 벤투 감독, 한국과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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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사상 2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파울루 벤투 감독, 한국과 작별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12.0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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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재계약 불발
새 사령탑은 국내파?

 

[FT스포츠]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16강까지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53)이 한국과 안녕을 고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한국 시간으로 6일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회견 자리에서 '한국과 재계약은 없다'고 밝히며 월드컵 일정과 함께 한국 축구와 인연이 끝났음을 알렸다.

벤투 감독은  2018년 8월 부임한 이후 4년 동안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끈 최장기 사령탑으로도 꼽히고 있다. 4년 동안 한국 축구에 많은 변화를 이끈 벤투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성공과 더불어 12년 만에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만들며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벤투 감독의 재계약 여부는 이미 지난 9월에 결정된 사안이며 벤투 감독과 한국 축구의 이별은 이미 선수단들도 알고 있는 소식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 4년간 한국 축구 감독으로 만족스러웠다. 선수들도 함께 했던 선수들 중 최고였으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브라질전) 경기는 아쉽지만 그럼에도 최고였다."고 말하며 선수들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현재 축구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축구선수 출신 김병지는 6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벤투감독을 원하는 팀이 많이 나올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한국과 재계약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는 월드컵 진출국이 늘어나는 만큼 월드컵 출전을 염두에 두고  새 감독과의 계약은 2+2년 옵션을 전제로 두고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을 이끌 새 지도자로 최용수 강원FC 감독과 김학범 전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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