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만루홈런' SSG 한유섬, 연장 11회 키움에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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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만루홈런' SSG 한유섬, 연장 11회 키움에 짜릿한 역전승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9.3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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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한유섬의 끝내기 만루 홈런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SSG은 11회말 한유섬의 끝내기 만루 홈런이 터지면서 2연패에서 벗어나 87승 48패 4무로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반면 키움은 이날 패하면서 79승 61패 2무로 KT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밀리며 4위이다. 선발투수 안우진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지만 불펜진이 무너지며 경기를 내줬다. KBO리그 역대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5위에 올랐다.

SSG 선발투수 윌머 폰트는 7이닐 3피안타 2볼넷 1사구 8탈삼진 1실점 비자책 호투로 시즌 14승을 수확했다.

이날 주인공은 끝내기 만루 홈런을 쏘아오린 한유섬이다. 후안 라가레스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사구로 활약했고 김강민은 3안타를 날렸고 한유섬과 오태곤도 멀티히트를 멀티히트를 때리며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는 중반까지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키움은 4회초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김혜성 타석에서 SSG 2루수의 땅볼 송구 실책을 범했다. 주자 2루 상황에서 이지영이 폰트의 초구를 노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김혜성이 홈에 들어와 1-0 앞섰다.
 
SSG은 6회까지 안우진에게 꽁꽁 묶인채  답답한 공격이 전개됐다. 하지만 안우진이 내려가고 7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2루 찬스에서 최지훈이 볼넷으로 출구했고 대타 오태곤이 중견수 방면 1타점 역전 2루타를 치면서 2-1로 앞섰다.

키움은 8회초 2사 이후 이정후 안타, 푸이그의 사구로 1,2루 상황에서 김혜성이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박성한의 실책으로 2사 만루가 됐다. 노경은이 임지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 볼넷으로 2-2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정규 이닝 승부를 내지 못한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키움은 연장 10회초 상대 유격수 박성한의 포구 실책을 범했고 이정후가 홈으로 들어와 3-2로 앞섰다. SSG는 연장 10회말 1사 1, 3루에서 대탄 최준우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3-3 재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연장 11회에 결정났다. 11회말 라가레스의 몸에 맞는 볼과 최지훈의 희생번트, 오태곤의 내야안타로 1사 1,3루가 됐다. 최정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 만루가 됐다. 한유섬이 타석에 들어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만루 홈런이 터지며 SSG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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