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당구로 시작된 경기도체육대회, 3쿠션 우승은 용인시의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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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당구로 시작된 경기도체육대회, 3쿠션 우승은 용인시의 김동준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2.08.1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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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당구] 사진=라이프타임포토

'제 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 대회가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미르스타디움을 비롯해 35곳의 경기장에서 25개 종목(정식종목 23개, 시범종목 2개)이 치러진다. 그러나 당구 종목은 10일부터 12일까지 먼저 열렸다. 왜냐면 당구는 해당기간에 국내에서 '서울 세계3쿠션당구월드컵'(8.22~28)이 개최되고, '고성군수배전국당구대회'(8.17~21)가 직전에 열리게 돼서 불가피하게 2주전 사전경기로 치뤄지게 됐다. 따라서 올해 도민체전 종목 중에서 당구가 제일 먼저 경기를 하게 됐다.

특히 당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경기도가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도는 31개 시군에서 선수를 출전시키고 있고, 31개 시군을 1부 15개팀, 2부 16개팀으로 나눠서 출전한다. 1부와 2부로 나뉘는 기준은 지난 2021년 12월 말 주민등록 인구현황 기준으로 인구수가 많은 상위 15개 지역이 1부에 속하게 되고 나머지 지역이 2부로 편입된다. 

1부 15개 팀에는 수원시, 고양시, 용인시, 성남시, 화성시, 부천시, 남양주시, 안산시, 평택시, 안양시, 시흥시, 김포시, 파주시, 의정부시, 광주시 등이, 2부 16개 팀은 하남시, 광명시, 군포시, 양주시, 오산시, 이천시, 구리시, 안성시, 의왕시, 포천시, 양평군, 여주시, 동두천시, 과천시, 가평군, 연천군 등이 속해 있다.

1부에서는 1쿠션 개인전, 3쿠션 개인전, 3쿠션 단체전, 포켓9볼 남자, 포켓9볼 여자, 포켓10볼 남자, 포켓10볼 여자 등 모두 7개 종목이 열렸다. 

관심을 끄는 3쿠션 개인전에서는 용인시의 김동준이 봉주르 황봉주(안산시)에게 30:23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준은 8강에서 장택진(평택시)을 30:22, 4강에서는 강자 이충복(시흥시)까지 30:23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왔다. 김동준은 결승에서 만난 황봉주를 18이닝동안 에버리지 1.667, 하이런 5점을 터뜨리는 등 결승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줘 3쿠션 최강자들을 연거푸 꺾고 값진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밖에 1부 단체 결승에서는 안산시가 화성시에게 승리했고, 1부 남자 9볼과 10볼에서 시흥시 함원식과 김포시의 박성우가 우승을, 1부 여자 포켓 9볼과 10볼에서는 성남시 김혜영과 김포시 이지영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1쿠션 결승에서는 안산시의 조치연이 시흥시의 이정희를 60:29로 꺾었다.

경기도체육대회는 코로나 때문에 지난 2020년(고양시), 2021년(파주) 경기도체육대회가 취소됐고, 올해 5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재확산과 선거 등으로 인해 다시 8월로 연기됐다. 3년만에 개최되는 대회이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의 기대와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당구 종목에서 경기도의 관심은 대단하다. 경기도는 도민체전을 대비하여 각 시군지자체에서 직장운동경기부(실업팀)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시군단위 지자체 예산으로 운영하다 보니 아직 당구종목으로 예산이 많이 반영되지 않아 열악한 조건으로 선수들이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체육대회를 위해서는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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