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상대 15-2 승리 견인
[FT스포츠] 프로야구 올 시즌 홈런 1위 선두인 박병호(36·kt)가 시즌 31·32호 홈런을 때려냈다.
3일 박병호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5, 6회초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박병호는 연타석 홈런으로 6타점 경기를 펼쳤다. 시즌 31·32호 홈런을 터트리며 이 부문 2위 김현수(LG트윈스·19개)를 13개차로 격차를 벌리며 홈런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이로써 박병호는 개인 통산 23번째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kt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선발 전원 득점 기록까지 완성하며 15-2 대승을 거뒀다. NC의 토종 좌완 에이스 구창모는 5이닝 6실점(3자책)했다.
경기를 마친 이강철 감독은 "선발 데스파이네가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잘 막아줬다"고 전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선발 타자 전원 득점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공격력이 돋보였다. 경기 초반 득점권 찬스에서 조용호가 물꼬를 트는 타점을 올린데 이어 배정대의 추가 타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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