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조코비치, 코로나 19 '백신 거부' 미국 대회도 '출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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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스타 조코비치, 코로나 19 '백신 거부' 미국 대회도 '출전 안돼'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3.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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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AP연합뉴스
사진 = AP연합뉴스

[FT스포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해 1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뛰지 못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조코비치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해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지난 1월 호주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다. 
백신 거부 중인 그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호주에 입국하면서부터 논란이 컸다. 
법적 대응을 하던 조코비치는 대회를 앞두고 호주 이민부 장관이 직권으로 조코비치의 비자를 취소하면서 결국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추방된 바 있다.

조코비치는 최근 BBC와의 인터뷰에서 “제 몸에 대한 의사결정의 원칙이 그 어떤 타이틀이나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앞으로도 코로나19 백신을 의무화하는 대회에는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이나 윔블던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은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다음 등급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다.
현재 미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들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
조코비치는 "BNP 파리바오픈 대진표에 내가 포함됐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방침이 변하지 않는 한 그 대회에 나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순우(64위·당진시청)는 1회전에서 라슬로 제레(52위·세르비아)를 상대하고 이길 경우 야니크 시너(10위·이탈리아)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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