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500m 결승 진출 안타깝게 실패, 반바퀴 남기고 미끄러져 '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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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500m 결승 진출 안타깝게 실패, 반바퀴 남기고 미끄러져 '실격'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2.1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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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선수 500m 결승 진출 실패

[FT스포츠]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 선수가 13일 베이징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500m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준준결승전에서 간발의 차로 2위에 오르며 경기를 마쳤던 황대헌 선수는 준결승전을 통과 기대를 높였지만 마지막 반바퀴를 앞두고 미끄러지며 안타까운 결과가 나왔다.

쇼트트랙 500m는 짧은 시간 내 승부를 걸어야 하는 만큼 선수들의 폭발적인 기량과 레인 배정이 중요하게 적용되는 경기로 예선전부터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경기가 펼쳐졌다. 황대헌 선수를 제치고 1000m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의 런쓰웨이 선수도 500m 1조에 출전하였지만 3위로 들어오며 준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황대헌 선수는 5번레인을 배정받은 불리함과 중간 레이스에서 바깥으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이며 준결승전 진출을 불투명하게 했지만 마지막 몇미터를 앞두고 짜릿한 질주로 준결승전에 진출하며 보는 이들에게 쾌감을 선사했다.  

준결승전에서 황대헌 선수는 헝가리와 카자흐스탄 중국 등 500m에서 강점을 보이는 쟁쟁한 선수들과 같은 2조에 편성되었다.지난 2018 평창올림픽때와 마찬가지로 4번레인을 배정받았다. 예선전과 마찬가지로 결승전 못지 않은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며 황대헌 선수는 점점 인코스로 과감하게 순위를 치고 올라왔으나 마지막 반바퀴에서 캐나다 스티븐 디부아 선수와 충돌하며 바깥으로 밀려나갔다.

황대헌 선수는 지난 2018 평창올림픽 남자 500m 결승전에서 4번레인을 배정 받은 후 은메달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준결승전에서 패널티를 받으며 도전을 멈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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