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전보다 더 치열한 두뇌싸움 '바둑' 국내랭킹 1위 신진서 中 랭킹 1위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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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전보다 더 치열한 두뇌싸움 '바둑' 국내랭킹 1위 신진서 中 랭킹 1위와 대결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1.09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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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조선일보기왕전 4강에 합류
일본 이치리키료 9단에 흑 '불계승'

[FT스포츠] 8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인터넷으로 도쿄의 일본 기원과 연결하여 치뤄진 제26회 LG배 8강전에서 한국의 신진서(21) 9단이 일본의 이치리키 료(24) 9단을 상대로 흑 불계승을 거두며 4강행 막차에 올라탔다.

이치리키료 9단은 일본 현역 3관왕으로 만만치 않은 상대였으나 신진서는 이번 승으로 이치리키료와의 전적 포함 4승 무패를 기록하며 실력 격차를 벌려 놓았다.

다음 상대는 중국 랭킹 1위인 커제(24) 9단으로 20대 초반의 나이에 이미 세계대회에서 8회 승리를 기록하며 최전성기를 맞고 있는 강적이기도 하다. 신진서 9단과 커제 9단의 경기 통합 전적은 신진서 9단이 5승 11패로 커제 9단에 비해 열세를 보이는 것 같지만 최근 1년간 전적은 신진서 9단이 2승 1패로 커제 9단을 앞서고 있다.

신진서 9단과 커제9단의 4강전은 10일에 열리며 9일에는 양딩신(23) 9단과 미위팅(25) 9단이 맞붙어 결승전에 도전한다.

신진서 9단은 다음 상대가 커제 9단인 것에 대해 "커제 9단과 조금 일찍 만났을 뿐 언제 누구와 만나도 이겨야할 상대"라며 크게 동요하지 않는 듯한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은 1억원으로 최근 대회에서는 한국 기사들이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신진서 9단이 우승을 차지하면 대한민국 바둑 1인자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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