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D.P' 인기몰이 1위인데... 망 사용료는 언제 내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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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D.P' 인기몰이 1위인데... 망 사용료는 언제 내실거에요?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0.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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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심 패소 후 망 사용료 지불X
협상없이 항소 진행

[FT스포츠] 넷플릭스에서 공개 된 오리지널 시리즈 'D.P'와 '오징어게임'의 흥행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연달아 터지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 넷플릭스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사란도스가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 지난 달 열린 컨퍼런스에서 구독자들 시청 자료를 기반으로 인기 작품 순위를 정한 아래 두가지 슬라이드를 보여주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쇼가 될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전세계 1위 쇼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국제 인기 순위 830점 중 829점으로 유일하게 인도에서만 1위 기록을 넘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세계적 흥행을 이끌었다. 넷플릭스의 이런 대 흥행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에서 망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채무부존재 소송에서 서울중앙지법은  "넷플릭스가 망 사용료를 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지만 이에 넷플릭스는 즉각 항소함으로 망 사용료 납부 의사를 명백히 거절하고 있다. 업계에선 그동안 넷플릭스가 납부하지 않은 망 사용료가 700억~1000억 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가입자 천만명 이상을 확보한 사업자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파트너 데이를 개최하며 "한국에 7700억 원을 투자했고 1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 5조6000억 원의 경제 효과가 있었다"며 국내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외국 기업임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망 사용료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 아니냐 하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에서 창출하는 경제적 이익은 '오징어게임', 'D.P'와 같은 한국 컨텐츠로 인해 넷플릭스가 세계 시장에서 거두는 수익에 비하면 극히 미미할 것으로 보여 소송까지 불사하며 망 이용대가 지급을 거부한다는 점에서 일각에선 날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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