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2차 가해' 축구선수 황의조, 불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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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2차 가해' 축구선수 황의조, 불구속 송치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2.0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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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
사진 = 게티이미지

[FT스포츠] 불법촬영과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알란야스포르)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소지 혐의와 비밀누설(신상공개) 혐의로 이날 황의조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황씨는 전날 경찰에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경찰의 과잉 수사로 소속팀에서 무단 이탈했다’는 내용의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냈다가 반려된 뒤 두 번째다.

황씨 측은 한 브로커가 수사 무마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면서 접근했고, 압수수색 장소와 일시 등을 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씨 측은 ‘경찰이 1시간 뒤 도착할 것’ 등 수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받았는데, 실제 해당 시간대와 장소에 경찰이 도착해 수사를 진행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황씨는 지난해 6월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네티즌을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황씨의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해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동영상 등을 올리고 황씨를 협박한 인물은 황씨의 형수로 파악됐으며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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