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 꿈나무 이근미, 세계유소년 선수권서 금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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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권도 꿈나무 이근미, 세계유소년 선수권서 금메달 획득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8.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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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FT스포츠] 한국 태권도의 꿈나무 이근미(신남초)가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근미는 28일(현지시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 힐스호텔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대회 첫날 여자 32~43㎏(최경량급) 결승에서 나제르케 자나베르겐(카자흐스탄)을 상대로 라운드 점수 2-0(12-0, 15-2)으로 이겼다.

한국 유소년 선수가 세계 무대 최경량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날카로운 발차기로 초반부터 자나베르겐을 몰아붙인 이근미는 라운드별 12점차 이상 TKO로 인정하는 점수차승으로 우승,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2014년 아제르바이잔 바쿠 초대 대회 이후 한국 유소년 여자부가 최경량급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신장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부터 신장 기반 체중 비율 합산 BMI(체질량지수)에 의한 체급으로 변경되면서 한국 선수단에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승 직후 이근미는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게 돼서 매우 기쁘다. 사실 태어나서 처음 비행기를 타고, 외국에 온 것도 처음이라 모든 게 신기하고 낯설었다. 코치께서 긴장하지 말고, 평소 실력대로만 하면 잘할 수 있다고 격려해줘 어려움 없이 잘 할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만 12세부터 14세 유소년이 출전하는 세계유소년선수권은 올해 전 세계 73개국에서 선수 620명이 출전해 이날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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