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극복' 에릭센, 덴마크축구대표팀 승선…카타르 월드컵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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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극복' 에릭센, 덴마크축구대표팀 승선…카타르 월드컵 뛴다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1.0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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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덴마크축구협회
사진 = 덴마크축구협회

[FT스포츠] 심장마비를 딛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덴마크 축구대표팀의 최종 명단에 포함돼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선다.

덴마크축구협회는 7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설 21명 명단을 발표했다. 나머지 5명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명단은 13일까지 제출 가능하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유로 2020(유럽선수권대회) 조별리그 핀란드와 1차전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았다. "심장 제세동기를 달고 뛸 수 없다"는 이탈리아 세리에A 규정에 따라 인터 밀란과 계약을 해지했고, 재활을 거쳐 지난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로 이적했다. 올해 7월 맨유와 3년 계약을 맺고 맹활약 중이다.

또 지난 3월엔 심장 마비로 쓰러진 지 9개월 만에 덴마크 대표팀 복귀전을 치르기도 했다.

덴마크 축구대표팀에는 에릭센과 함께 손흥민(30)의 동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 홋스퍼),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FC바르셀로나), 카스페르 슈마에킬(니스)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시몬 키예르(AC 밀란), 라스무스 크리스텐센(리즈 유나이티드) 등도 승선했다.

카스페르 휼만트 덴마크 대표팀 감독은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5개의 자리를 놓고 10명, 12명의 선수가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조별리그 D조에 속한 덴마크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오후 10시 튀니지와 1차전을 치르고, 27일 프랑스, 다음 달 1일 호주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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