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소속사 관계자 포함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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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소속사 관계자 포함 구속영장 신청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5.2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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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과 소속사 관계자 2명 등 3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2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전아무개 본부장에 대해서도 각각 범인도피교사 및 증거인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몰던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의 메모리카드를 자신이 "삼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을 했다고 허위 자백을 했으며, 소속사 대표는 자신이 이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사고 사실이 알려진 이후 음주운전을 부인했던 김호중은 자신의 콘서트를 마치고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전날 김호중은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3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조사가 종료된 후에도 취재진과 마주치는 점을 의식하며 6시간을 버티다 출석 9시간 만인 오후 10시40분께 경찰서 청사를 나왔다.

그는 취재진 질문에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라며 "죄송하다"고 짧은 말을 남기고 현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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