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를 노리는 두 강자들이 맞붙는다.
UFC 라이트급 랭킹 4위 베닐 다리우쉬(미국)는 오는 12월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무디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다리우쉬 vs 사루키안' 메인 이벤트 5라운드 경기에서 8위 아르만 사루키안(아르메니아/러시아)과 격돌한다.
유력한 대권 주자 간의 대결이다. 강력한 펀치를 자랑하는 주짓떼로 다리우쉬는 챔피언 마카체프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 중 하나로 거론된다. 킥이 좋은 레슬러 사루키안은 2019년 단기 오퍼를 받아 들어온 UFC 데뷔전에서 마카체프와 대등하게 싸워 주목받았다. 이후 7승 1패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강자로 떠올랐다.
다리우쉬가 믿는 건 경험이다. 그는 “격차를 가르는 건 경험이 될 것”이라며 “내가 경험이 더 많은 파이터이기에 작은 기회를 찾아내서 더 큰 차이를 만들어낼 거다. 그런 다음에 KO든 서브미션이든 피니시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천천히 작업하는 게 필요하다. 우리의 기술 수준은 거의 동등하고, 그의 실력이 정말 좋기 때문에 그를 조금씩 무너뜨려야 한다”고 지구전을 예고했다.
사루키안도 이미 이를 예상하고 있었다. 그는 “다리우쉬는 내가 뭘 하는지 기다리면서 내 게임 플랜이 뭔지 확인하려 할 것”이라며 “25분 동안 집중하고, 영리하게 경기한다면 내가 이긴다”고 자신했다.
이날 코메인 이벤트에서도 라이트급 랭커 간의 대결이 펼쳐진다. 12위 제일린 터너(미국)가 경기 9일 전 부상으로 빠진 댄 후커 대신 들어와 13위 바비 그린(미국)과 겨룬다. 100% 피니시율을 자랑하는 터너와 지난 두 경기를 모두 피니시로 이긴 그린의 화끈한 화력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