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최대어' 양석환, 새 둥지 대신 두산베어스 잔류하기로∙∙ '4+2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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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최대어' 양석환, 새 둥지 대신 두산베어스 잔류하기로∙∙ '4+2년 계약'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11.3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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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양석환(34·두산 베어스)이 두산베어스와두 번째 FA 협상을 마쳤다.

두산 베어스의 거포 1루수 양석환은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떠오른 선수이다. 신일고-동국대를 졸업한 양석환은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8순위)에서 LG 트윈스로 입단한 후 2021년 3월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같은 잠실 구장 아래 다른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양석환은 두산에서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린 거포 타자이다. 2023 정규시즌에서는 21개의 홈런과 타율 0.281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1루수라는 점 때문에 KIA 타이거즈에서 눈독을 들일 것이란 예상을 했으나 FA 승인 공시 후 열흘이 지나는 동안 이적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잠잠했다.

그러던 중 양석환측과 두산베어스는 두 번의 만남 끝에 두산 베어스와 계약기간 4+2년에 총액 70억 원대 후반을 받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4년 보장 기간과 2028년 이후 2년은 상호 옵션 사항으로 들어갔다.

양석환의 계약금액은 지난 20일 한화 이글스와 계약한 안치홍(4+2년 총액 72억 원)보다 큰 금액으로 이번 FA시장 최고 금액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는 두산과 양석환 측 모두의 의견이 어느정도 맞아떨어지며 순조롭게 최종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양석환 외에도 홍건희와의 FA를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양석환과의 FA 협상이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면서 큰 걱정을 덜었다. 홍건희는 20세이브를 기록한 선수로 두산의 이승엽 감독이 "이런 선수 구하기 쉽지 않다. 양석환과 홍건희 모두 팀 내 후배와 동료에게 신임받는 선수다. 두 선수 모두 필요하다"라고 언급한 만큼, 두산은 홍건희 잡기에도 총력을 다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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