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OK금융그룹에 패해 11연패 수렁…창단 2위 기록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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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OK금융그룹에 패해 11연패 수렁…창단 2위 기록 불명예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1.3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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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배구연맹
사진=한국배구연맹

[FT스포츠]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OK금융그룹에 져 11연패 수렁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2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 OK금융그룹전에서 세트 스코어 1-3(21-25 15-25 25-18 22-25)으로 졌다.

KB손해보험은 11연패에 빠졌다. 지난달 17일 한국전력전 이후 1개월 이상 승리가 없다. 11연패는 구단 사상 최다 연패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19~2020시즌 당시 2019년 10월19일부터 11월30일까지 12연패가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이다. KB손해보험은 1승11패 승점 7점으로 리그 최하위 7위에 머물렀다.

OK금융그룹은 화력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레오(쿠바)가 17점, 신호진이 19점을 각각 올리며 팀 승리를 이꿀었다. 송희채와 바야르사이한(몽골)도 24점을 합작하며 뒤를 잘 받쳤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스페인)가 30점, 홍상혁이 14점을 올렸으나 소속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중반 OK금융그룹이 치고 나갔다. 14-14에서 신호진의 오픈 공격이 성공했고 우상조의 속공은 바야르사이한의 블로킹에 걸렸다. 연속 4득점에 성공한 OK금융그룹은 20점 고지도 먼저 밟았다. KB손해보험에서는 비예나와 홍상혁이 분전했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비예나의 서브가 밖으로 나가면서 OK금융그룹이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비예나의 마지막 공격도 밖으로 나가 OK금융그룹이 세트를 땄다.

2세트도 OK금융그룹이 주도했다. 송희채가 순도 높은 공격을 바탕으로 점수를 쌓았다. 레오와 신호진도 지원 사격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홍상혁의 공격 성공률이 떨어졌고 점수 차는 더 커졌다. 송희채의 백어택이 성공하며 OK금융그룹이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황승빈이 블로킹을 하다 네트터치 반칙을 하면서 OK금융그룹이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는 비예나와 홍상혁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KB손해보험이 앞서 나갔다.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KB손해보험에 입단한 수성고 출신 윤서진은 스파이크서브를 성공시키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비예나가 3세트에만 9점을 올린 KB손해보험이 세트를 따냈다.

4세트 내내 근소하게 앞섰고 20점 고지도 먼저 밟았던 KB손해보험은 홍상혁의 오픈 공격이 밖으로 나가며 역전을 허용했다. 비예나의 시간 차 공격이 밖으로 나가면서 OK금융그룹이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송희채가 쳐내기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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