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입성' 손흥민, 마스크 쓰고 벤투호 첫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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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입성' 손흥민, 마스크 쓰고 벤투호 첫 훈련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1.1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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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안와 골절 수술을 받고도 카타르 월드컵 출전 의지를 불태우며 도하에 입성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첫 훈련에서 얼굴 보호를 위한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참가했다.

손흥민은 16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축구 국가대표팀의 훈련에 참여했다. 이른 새벽에 카타르 땅을 밟은 뒤 약 10시간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은 붉은색 홈 유니폼을 입은 채 단체 사진 촬영을 마친 뒤 준비해 온 마스크를 꺼내 몸을 풀기 시작했다.

손흥민의 마스크는 얼굴 윗부분을 반 정도만 가리게 제작됐으며 양쪽 볼과 콧등 언저리까지 감싸는 형태다. 측면에는 그의 등번호 ‘7번’이 흰색으로 찍혀 있다.

아직 착용이 익숙하지 않은지 이리저리 한참을 끼워 보던 손흥민은 코치진의 도움을 받아 마스크를 쓰고 몸을 풀었다. 손흥민은 동료들과 가볍게 볼을 주고받으면서도 아직은 어색한 듯 수시로 착용 상태를 조절하기도 했다.

이날 훈련은 초반 15분만 미디어에 공개됐다. 손흥민은 동료들과 가벼운 훈련 후 자전거타기 등 회복 훈련으로 전환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손흥민은 20여 분 정도 훈련을 함께 하다가 이후 김진수(전북), 황희찬(울버햄프턴)과 별도의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달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도중 안와 골절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카타르 월드컵 출전 불발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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