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뉴질랜드 원정 2차 평가전서 1승 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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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 뉴질랜드 원정 2차 평가전서 1승 1무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1.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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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주축인 지소연(수원FC)과 조소현(토트넘) 없이도 뉴질랜드 원정 2연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오렌지시어리 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원정 2차 평가전에서 후반전 터진 박예은(브라이턴)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뉴질랜드와 역대 전적에서 7승 6무 2패로 우위를 지켰다. 뉴질랜드는 호주와 함께 내년 7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을 공동 개최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17위, 뉴질랜드는 22위다.

한국 대표팀은 공격과 미드필드의 핵심자원인 지소연, 조소현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나름 좋은 공격력을 발휘했다. 지소연은 발목 부상으로, 조소현은 컨디션 관리를 위해 이번 원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국은 초반부터 세밀한 패스와 활발한 움직임을 통한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를 묶었다. 수비벽을 두텁게 쌓은 뉴질랜드는 길게 차 넣고 달려드는 전략으로 맞섰다.

한국이 먼저 실점했는데,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의 실수가 나왔다. 김정미가 우리 수비수에게 패스한다는 것이 상대 공격수 가비 레니 쪽으로 향했다. 레니가 곧바로 때린 슛을 김정미가 쳐냈지만 리바운드 볼을 올리비아 챈스가 재차 슈팅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들어서도 세차게 밀어붙인 한국은 12분 장슬기(현대제철)의 중거리 슛이 골문을 향해 날아들었고 기다리고 있던 박예은이 오른발로 살짝 돌려놓으며 골로 연결시켰다. 센스 만점의 감각적인 슛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양 팀 선수들이 충돌, 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장면이 나왔다. 뉴질랜드의 무어와 최유리(현대제철)가 볼을 다투다 머리끼리 부딪쳐 둘 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무어는 털고 일어나 경고를 받으며 걸어 나왔고, 최유리는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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