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늦은 10세 미만 소아 절반이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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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늦은 10세 미만 소아 절반이 확진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4.0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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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FT스포츠] 10세 미만 소아 2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0∼9세 전체 인구(376만350명) 중 184만6489명(49.1%)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0∼9세의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도 4만9104명으로, 10대(4만2294명), 20대(3만2195명), 30대(3만2453명), 40대(2만870명), 50대(2만709명), 60대(2만379명), 70대(1만7천972명), 80대 이상(1만9302명) 등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0∼9세는 현재 백신 접종 권장 대상이 아닌 데다 면역 수준도 타 연령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는 것이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

또 박 팀장은 0~9세 감염률이 높은 것에 대해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돌봄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람 간 접촉, 특히 가족·어린이집·유치원 등에서의 접촉 강도가 더 셀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 팀장은 "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인구집단이다 보니 지역사회의 유행 규모가 커졌을 때 상대적으로 가족·생활시설 통한 접촉 기회가 많아 감염 비율이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10대 미만 연령층에서의 사망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0∼9세 누적 사망자는 총 15명으로, 이 중 6명은 기저질환이 확인됐으며 5명은 다른 기저질환이 없었다. 나머지 4명은 현재 조사 중이며, 이들 모두 예방접종은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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