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소아확진자 거담병원 어디 있나? 병상없어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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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소아확진자 거담병원 어디 있나? 병상없어 발동동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3.0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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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FT스포츠] 정부는 4일 급증하는 소아 코로나19 확진자를 보호하기 위해 전용 입원 병상 2천300여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은 소아 확진자가 재택치료 중 증상이 생기면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증상 악화 시 입원해서 치료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4일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28개소 ▲외래진료센터 등 소아 대면진료 가능 의료기관(44개소) ▲소아 비대면 의료상담센터(100개소) 명단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소아 비대면 의료상담센터(100개소)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전국의 영유아 확진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0~9세 확진자 수는 지난달 2일 2415명에서 이달 3일 0시 기준으로 2만6414명으로 늘었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영유아가 사망하는 사례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부모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맘카페를 중심으로 "아이가 확진을 받은 후 열이 40도 가까이 올라 해열제를 먹이며 여러 방법을 강구해보아도 아이를 받아주는 곳이 없어 답답하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또한 “119에 전화를 해봐도 어쩔 수 없다는 대답이 돌아와 마음을 졸이며 해열제만 먹일 수 밖에 없었다”고 안타까움에 눈물만 난다는 회원도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경북 예천군에서 6세 여아가 재택치료 중 상태가 위중해져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기 수원시에서도 생후 4개월과 7개월 된 영아가 이틀 간격으로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않고 보여주기식 발표에 머무른다고 비판한다.
영유아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미리 대비하여, 가까운 곳에서도 확진된 영유아 입원 및 진료를 가능하게 하거나 대형병원과의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현장에서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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