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IBK 제압하고 1위 탈환…‘김연경 36득점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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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IBK 제압하고 1위 탈환…‘김연경 36득점 맹폭’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2.1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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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OVO
사진 = KOVO

[FT스포츠] 흥국생명이 '배구 여제'를 앞세워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흥국생명은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26-24 22-25 25-18 23-25 18-16) 신승을 거뒀다.
한 경기를 더 치른 현대건설(11승 4패, 승점 35)에 잠시 선두 자리를 내줬던 흥국생명은 13승 2패, 승점 35로 다시 순위표 꼭대기로 올라갔다.

두 팀의 승점은 같지만, 흥국생명이 다승에서 앞서서 1위다.

1세트 중반까지 팽팽했다. 흥국생명이 19-19에서 김연경의 퀵오픈 성공, 박혜진의 블로킹, 김연경의 오픈 성공, 박혜진의 오픈 성공으로 23-20 리드했다. IBK는 22-24에서 황민경의 퀵오픈 성공으로 1점을 만회한 뒤 아베크롬비의 백어택 성공으로 24-24 동점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IBK 최정민의 서브 범실, 아베크롬비의 공격 범실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IBK가 분위기를 바꿨다. 아베크롬비의 강타가 폭발했다. IBK가 18-17에서 김현정의 속공 성공과 아베크롬비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22-18까지 벌렸다. 24-22에서 아베크롬비의 백어택이 성공하면서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는 흥국생명 김연경이 8득점, 공격 성공률 57.14%로 펄펄 날았다. 11-8에서는 김연경의 백어택과 오픈 성공, 김미연의 퀵오픈 성공, 이주아의 속공 성공, 박혜진의 블로킹 성공, 김연경의 시간차 성공 등으로 18-11까지 점수 차를 벌리면서 3세트 승기를 잡았다.

4세트. IBK가 벼랑에서 탈출했다. 초반에 앞서가다 김연경의 맹공에 23-23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연경의 공격 성공이 센터라인 침범이 비디오 판독으로 확인됐고 표승주의 퀵오픈이 터치아웃되면서 25-23으로 4세트를 잡아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갔다.

5세트 역시 혈투였다. IBK는 아베크롬비의 활약으로 13-11의 리드를 잡았지만 흥국생명은 레이나의 연이은 공격 성공 속에 13-13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고 IBK의 공격 범실로 14-13으로 게임을 뒤집었다. 흥국생명은 16-16 동점을 허용했지만 17-16에서 레이나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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