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서건우, 월드 그랑프리 80kg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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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서건우, 월드 그랑프리 80kg 동메달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6.1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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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FT스포츠] 태권도 중량급 기대주 서건우(한국체대)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포로 이탈리코에서 열린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1차 대회 남자 80㎏급 동메달을 차지했다.

서건우는 8강에서 올림픽 랭킹 1위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를 라운드 점수 2-1로 꺾는 등 수준 높은 경기력을 펼치며 입상에 성공했다.

알레시오를 상대로 1라운드를 6-3으로 가져온 서건우는 2라운드를 3-5로 내줬으나 마지막 3라운드에선 치열한 난타전 끝에 14-13으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알레시오는 지난해 월드 그랑프리 시리즈 1차, 2차, 파이널 대회에서 우승한 이 체급 최강자다.

서건우는 앞서 열린 16강에선 숙명의 라이벌인 박우혁(삼성에스원)을 라운드 점수 2-1(6-9 17-17 17-12)로 꺾기도 했다.

서건우는 지난해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무명 선수였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신설한 무주 월드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맨체스터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세계 강호들을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고 리야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서건우는 경기 후 "시모네, 박우혁과 경기를 치르며 실력이 늘었다는 것을 느껴서 행복했다"며 "그러나 아직은 부족함이 느껴져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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