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5전 전승으로 첫 2부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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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5전 전승으로 첫 2부 승격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4.2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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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FT스포츠]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2부 리그 승격 티켓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 B(3부 리그) 카자흐스탄 전에서 2-1로 승리했다.

국내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5전 전승(4승1연장승)을 기록한 한국은 승점 14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이탈리아(2-1 연장승)를 시작으로 폴란드(4-0 승), 슬로베니아(4-2 승), 영국(3-2 승), 카자흐스탄을 차례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우승팀에만 주어지는 디비전1 그룹A(2부리그) 승격 티켓을 따내며 사상 최초로 2부리그에서 경기를 펼치게 됐다. 여자 아이스하키는 고등학교와 대학팀이 없고, 실업도 수원시청 한 팀뿐인 어려운 상황에서 기적적인 쾌거를 일궈냈다.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2부 리그는 내년 4월 중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얻은 경험을 자양분으로 삼아 승격한 한국은 앞으로 1년 동안 2부 리그 생존을 위해 구슬땀을 쏟아야 한다.

이번 대회 한국 공격진에서는 한수진과 김희원이 각각 4골 2도움으로 6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박종아도 2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골리 허은비는 5경기에서 6골을 허용하는 동안 119개의 세이브를 올리며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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