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태훈 은퇴…"열심히 했기에 후회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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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태훈 은퇴…"열심히 했기에 후회없다"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0.1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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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퍼펙트 맨' 김태훈(33)은 마지막까지 밝았다. 조금 이른 은퇴지만,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그를 위해 동료들은 박수를 보냈다.

김태훈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은퇴식을 갖는다.

2009년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SSG 전신) 유니폼을 입고 붉은 색 계열 유니폼만 11시즌을 입었다. 2018년 SK의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었고 통산 302경기 18승 22패 9세이브 64홀드 평균자책점(ERA) 5.18을 기록한 김태훈은 그렇게 그라운드를 떠난다.

김광현에 비하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지만 국군체육부대(상무) 시절을 제외하면 그와 마찬가지로 단 한 번도 인천을 벗어나지 않았던 김태훈이다. 15년, 11시즌 동안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그이기에 떠나보내는 팬들 또한 복잡한 감정이 들 수밖에 없다.

김태훈은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몸을 만들며 재기를 노렸지만,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훈은 “2군에서 2년 정도 있다 보니까 많은 생각이 들었다. 좋은 후배들이 많이 들어와 스스로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느꼈다”며 “팔 상태는 그렇게 나쁘지 않지만, 풀타임을 던지기는 힘들 것 같아서 일찌감치 은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태훈은 인천에서 야구 교습을 하며 아내와 갓 돌이 지난 아들과 함께 제2의 인생을 꾸려갈 계획이다. 그는 “마지막까지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후배 야구인을 양성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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