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김수현, 女 76kg급 세 번째 AG 도전 끝에 동메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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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김수현, 女 76kg급 세 번째 AG 도전 끝에 동메달 쾌거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0.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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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수현 SNS
사진 = 김수현 SNS

[FT스포츠] 역도 여자 76kg급 김수현(28)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현은 5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76kg급 그룹A 경기에서 인상 105kg, 용상 138kg, 합계 243kg을 들어 3위에 자리했다. 

김수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장미란 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후 13년 만에 한국 역도에 금메달을 가져다 줄 재목으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 68kg급에서 연거푸 4위에 그쳤고 2021년 도쿄 올림픽 때는 동메달을 딸 수 있는 상황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종합 대회 메달은 내게 허락되지 않는 건가’하는 좌절감에 빠지기도 했지만, 다시 바벨을 들어올렸다. 

그 덕에 지난해 12월 보고타 세계선수권에서 합계 261kg으로 3위에 오르며 처음 입상했고, 지난 5월엔 진주 아시아선수권에선 243kg으로 선수 생활 첫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김수현이 3위로 경기를 마치면서 동메달을 가져갔고, 금메달과 은메달은 북한의 송국향(합계 267kg), 정춘희(합계 266kg)가 따냈다.

북한은 이번 대회 역도 6개 체급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면서 역도 강국임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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