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美 잔류 의지 강력 "ML팀과 계약하고파" ··· 내년에도 MLB 잔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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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美 잔류 의지 강력 "ML팀과 계약하고파" ··· 내년에도 MLB 잔류하나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10.06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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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탈락하면서 2023시즌을 마무리 하게 됐다.

5일(한국시간) 류현진의 소속팀인 토론토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0-2로 패배하면서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던 류현진은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 8월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11차례 선발 등판해 52이닝을 소화했고,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포스트시즌 무대에 서는 꿈을 그렸다.

하지만 존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을 엔트리에 합류시키지 않았다. 2013년 LA 다저스 시절부터 류현진은 여러 차례 가을 무대에 섰다. 9번 선발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총액 8천만 달러에 계약했던 류현진은 토론토의 탈락으로 공식적으로 '자유의 몸'이 됐다.

현지 언론은 토론토와 류현진의 동행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미국 매체 ‘뉴스데이’는 “뉴욕 메츠는 선발 투수 보강이 필요하다. FA 시장에서 류현진을 영입하는 게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류현진이 토론토가 아닌 다른 팀에서 뛰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류현진 역시 메이저리그에 잔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캐나다 현지 매체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스미스는 5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서 브랜든 벨트, 맷 채프먼 등 토론토의 FA 선수들과 관련한 소식을 전하던 중 류현진의 이름도 언급했다. 그는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에도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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