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GS칼텍스 김유리, 은퇴 선언 ··· "김유리답게 잘 살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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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GS칼텍스 김유리, 은퇴 선언 ··· "김유리답게 잘 살아보겠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4.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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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 김유리가 은퇴를 선언했다.

17일 김유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 소식을 전했다.

김유리는 "갑작스럽게 이렇게 은퇴소식을 전하게 돼서 많이 놀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라며 장문의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저의 배구 인생을 돌이켜보면 좋은 일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는데 그래도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팬분들의 많은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고비가 올 때마다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됐었던 우리 가족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 그동안 저와 함께한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김유리는 "혹시나 앞으로 길에서 저를 마주치더라도 놀라지 마시고 반갑게 인사해주세요! 김유리답게 한 번 잘 살아보겠다. 파이팅!"이라며 "여기까지 잘 참고 이겨낸 나에게 너무 고맙고 두 발로 잘 걸어 다닐 나의 인생을 위해"라며 글을 마쳤다.

김유리는 2010-11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잠시 실업팀 유니폼을 입고 뛰다가 다시 IBK기업은행, 현대건설을 거쳐 2016-17시즌 트레이드로 GS칼텍스에서 맹활약했다. 기업은행과 GS칼텍스에서는 우승컵도 들어올렸다.

올 시즌 김유리는 무릎이 좋지 않아 정규리그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고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프로 통산 246경기에 출전해 977득점, 공격성공률 37.66%, 세트당 블로킹 0.340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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