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신임 사령탑으로 아헨 킴(38)을 선임했다.
17일 페퍼저축은행은 "신임감독으로 아헨 킴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아헨 킴 감독은 2023-2024시즌부터 공식적으로 감독직을 수행하며 3월 초 입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 팀을 지휘하는 이경수(44) 감독대행은 이번 시즌 남은 기간 팀을 이끌고 다음 시즌에는 수석 코치를 업무를 맡는다.
한국계 미국인인 아헨 킴 감독은 2018년부터 미국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I 아이비리그의 브라운 대학교 배구팀 감독을 맡았다. 부임 3년 만에 팀을 아이비리그 1위에 올렸으며 브라운대학교 역사상 최초의 NCAA 토너먼트 진출을 거뒀다.
AI페퍼스 김동언 단장은 "아헨 킴 신임 감독은 NCAA에서 14년 이상의 지도 경력을 쌓아왔으며, 팀을 리그 내 상위권으로 도약시킨 경험이 있는 지도자"라며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페퍼저축은행에 힘과 활력을 더해 팀을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헨 킴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에 합류하게 돼 매우 영광스러운 동시에 기대감이 크다"며 "최고의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V리그에 합류한 지난 시즌 최하위(3승 28패, 승점 11)에 이어 이번 시즌 역시 7위(3승 25패, 승점 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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