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한국 여자 배트민턴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이 인도오픈에 이어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우승을 거뒀다.
29일 세계 랭킹 2위 안세영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세나얀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9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세트스코어 2-1(18-21 21-18 21-13)로 꺾고 역전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지난 인도오픈에서 세계 1위 야마구치를 제압하고 우승한 바 있다. 이로써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안세영은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2세트을 잡아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는 초반에 팽팽하게 랠리가 오가다 막판 주도권을 잡고 내리 6득점하며 8점 차로 마린을 압도하며 승리했다.
안세영은 "지쳤지만 행복하다. 많은 응원 덕택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손가락 하트를 날렸다.
한편,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한 안세영은 오는 31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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