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9% 가능성 뚫고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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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9% 가능성 뚫고 16강 진출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12.03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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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결승골
12년 만의 쾌거

[FT스포츠] 한국 시간으로 3일 오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대한민국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민국은 1차전 우루과이와 무승부, 2차전 가나전에 패한 상황이었기에 이번 3차전에서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경기 전 통계업체에서 예측한 대한민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단 9%였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전반 5분 포르투갈의 히카르두 오르타에게 선제골을 내어주며 어려운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약 20분 후인 전반 27분 김영권(울산)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1차전과 2차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교체투입되었다. 후반 21분 이재성(마인츠)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후반 46분 드디어 기다리던 결승골을 터으리며 2-1 경기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우루과이의 골 득실 여부에 따라 조 2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기에 대한민국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안심할 수 없었다. 우루과이와 가나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끝난 후에도 추가시간 8분이 주어졌고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장을 떠나지 못하고 핸드폰으로 실시간 중계를 지켜봤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경기가 종료되었지만 한국이 골득실 4득점 4실점으로 우세로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승점 6점 포르투갈(2승 1패)에 이어 H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9%의 가능성을 뚫고 12년 만에 얻은 쾌거였다.

다음 경기인 16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6일 오전 4시에 G조 1위를 기록한 팀과 치르게 된다. 현재 G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팀은 브라질로, 스위스가 세르비아를 이기면 브라질과 스위스는 2승 1패로 승점이 같아지지만 브라질이 골득실에서 앞서고 있다. 때문에 브라질이 조별리그 3차전에서 카메룬에게 패하지 않는 한 조 선두로 16강 진출이 유력하다.

이변이 한번 더 일어나 한국이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진출한다면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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