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 아시아선수권서 일본에 대역전승…6회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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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핸드볼 아시아선수권서 일본에 대역전승…6회 연속 우승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2.0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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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19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 결승에서 일본과 만나 연장 접전 끝에 34-29로 이겼다.

2012년 대회부터 최근 5회 연속 정상을 지켜온 우리나라는 홈 코트에서 6연패를 달성했다.

앞서 한국은 1987년 1회부터 2000년 8회 대회까지 연속 우승을 한 바 있다.

일본은 2004년 이후 18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 6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한국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2012년 한일 정기전에 주니어 대표팀을 내보냈다가 29-33으로 패한 이후 10년째 일본과의 국가대표 경기에서 패하지 않고 있다.

전반 시작 후 2-8로 끌려가며 전반을 10-16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종료 7분을 남기고 류은희(헝가리 교리)의 7m 스로로 25-25 동점을 만들며 맹추격했다.

이후로는 한 골씩 주고받는 접전이 이어졌다.

26-27로 뒤진 후반 종료 1분 전 일본이 공격권을 얻어내 승기를 빼앗기는 듯했지만, 골키퍼 오사라(경남개발공사)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류은희는 후반 종료 30초 전 또 다시 동점 골을 넣어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한국은 연장전에서 6점 차를 뒤집은 팀의 뒷심을 뽐냈다. 류은희가 2골과 1도움을 기록하면서 연장 전반을 3-1로 앞섰다. 연장 후반에도 한국은 류은희의 결정적인 득점으로 3점 리드를 잡은 뒤 전의를 잃은 일본을 더 거세게 몰아붙여 스코어를 5골까지 벌리는 대역전승을 거뒀다.

류은희는 이날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19골을 혼자 책임지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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