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세계태권도선수권 2일차 '노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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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세계태권도선수권 2일차 '노메달'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1.1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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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FT스포츠] 한국 태권도가 3년 만에 재개된 세계선수권대회의 이틀째는 첫날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 선수단은 15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센트로 아쿠아티코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이틀째 남녀 3개 체급 경기에 출전했으나 입상에는 실패했다.

대표팀 맏언니 김잔디(삼성에스원)는 여자 67㎏급 16강에서 세계랭킹 4위인 줄리아나 알-사데크(요르단)에게 라운드 점수 1-2로 역전패해 8강에 오르지 못했다.

김잔디는 1라운드에서 4-0으로 이긴 뒤 2라운드에서도 6-2로 앞서 나가 무난히 8강 진출을 확정 짓는 듯했지만 종료 직전 기습적인 뒤차기를 허용한 끝에 3라운드로 향했다.

기세를 빼앗긴 김잔디는 3라운드에서도 상대에게 몸통 득점을 내주며 0-3으로 졌다.

남자 87kg급에 출전한 이선기(전주시청) 역시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셰이크 살라 시세(코트디부아르)에게 1-2로 꺾였다. 

한국 대표팀은 박우혁(한국체대)이 대회 첫 날 80kg급에서 23년만에 눈부신 금메달 소식을 전해왔다. 그러나 이틀 차 경기에는 노메달을 면치 못했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린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2019년 영국 맨체스터 대회 이후 3년 만인 올해 다시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남녀 8개 체급씩 총 16개 체급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전날 남자 80㎏급 박우혁(한국체대)이 금메달을 수확했다.

대회 3일 차인 16일 경기에는 남자 68kg급 권도윤(한국체대), 여자 49kg급 강보라(영천시청)가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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