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김하성, 4일 고척 찾아 키움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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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초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김하성, 4일 고척 찾아 키움 응원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1.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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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야구선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 수상에 실패했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는 2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각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전하면서 김하성이 최종 후보에 오른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최고의 수비력을 보인 김하성은 한국 선수 최초로 MLB 골드글러브 수상을 노렸지만,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김하성은 MLB 2년 차인 올해 주전 유격수로 도약, 정규 리그와 포스트시즌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스완슨, 미겔 로하스(마이애미 말린스)와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뽑혔다.

골드글러브는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수여한다. 각 팀의 감독과 코치가 1명씩 투표하고,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에서 개발한 수비 통계 자료(SDI)를 25% 반영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김하성은 당분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현장에서 관람할 예정이다.

빅리그에서 뛰는 동안에도 김하성의 친정팀 키움을 향한 애정은 식지 않았다. 지난 19일 수원에서 벌어진 KT 위즈와 키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는 두 대의 커피차를 선물하기도 했다. 키움은 물론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선배 박병호(KT)를 위한 마음이었다.

김하성의 커피차 선물을 받은 키움은 당일 경기에서 9-2로 승리했고, 이후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플레이오프까지 통과하며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김하성이 커피차에 이은 격려 방문으로 키움의 ‘승리의 요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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