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병호, 한화전서 '헤드샷' 어지럼증 호소 ··· 한화, 김민우 시즌 1호 자동 퇴장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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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병호, 한화전서 '헤드샷' 어지럼증 호소 ··· 한화, 김민우 시즌 1호 자동 퇴장 조치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4.0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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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프로야구 kt wiz 에이스 박병호(36)가 한화전서 헤드샷을 맞아 병원으로 이동했다.

박병호는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 김민우가 던진 초구 직구에 머리를 맞았다.

박병호는 4회 무사 1,2루에서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했다.

박병호는 초구가 날아오는 순간 고개를 돌렸지만 맞는 순간 '퍽'하는 소리가 경기장에 퍼졌다. 투구는 귀 부근을 강타했고 고통을 호소했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박병호는 즉시 대주자 신본기로 교체됐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KT구단 관계자는 "박병호가 좌측 머리 부분을 맞았다. 현재 약간의 어지럼증을 느끼고 있다. 충남대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민우는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고개 숙여 고의성이 없었다는 사과의 뜻을 KT 더그아웃에 전했다. 주장 박경수는 이를 받아들여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지지 않았다.

142km 직구로 심판진은 논의 끝에 헤드샷을 던진 김민우를 직구에 의한 헤드샷 규정에 따라 자동 퇴장 조치했다.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직구에 의한 헤드샷은 고의성 여부를 떠나 자동 퇴장한다. 김민우는 헤드샷 퇴장은 시즌 1호다.

한화 '토종 에이스' 김민우는 3회까지 퍼펙트 투구로 KT 타선을 압도하며 위력을 펼쳤지만 4회 1사 2,3루 위기에서 박병호에게 던진 초구 직구가 헬멧을 맞히며 교체됐다. 

한화는 1사 만루에서 장민재를 긴급 투입했지만 이날 실책과 불펜진의 난조로 올 시즌 처음으로 만난 홈 팬들 앞에서 개막 6연패의 늪에 빠졌다.

'디펜딩 챔피언' kt는 역전승을 거두며 4연패를 벗어났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강백호의 부재와 더불어 박병호의 상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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