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서희, 삼보앙가와 재대결 '여론도 잠재운' 완벽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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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서희, 삼보앙가와 재대결 '여론도 잠재운' 완벽한 승리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3.28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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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원FC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여성 파이터 함서희(35)가 데니스 삼보앙가(25·필리핀)와의 재대결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함서희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6시부터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 열린 원챔피언십의 ONE X 대회 2부 아톰급(5분 3라운드) 데니스 삼보앙가를 상대로 3라운드 종료 후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해 9월 원챔피언십 아톰급 2위인 삼보앙가를 상대로 2-1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경기 내용과 판정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다. 심지어 삼보앙가는 경기 후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듯한 인터뷰를 하면서 삼보앙가가 이겼어야 하는 경기라고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결국 두 선수는 재대결이 열리게 됐다.

여론에 의해 이미 승리한 상대에게 재대결을 펼치게 된 함서희는 결국  1라운드 1분을 남긴 상황에서 삼보앙가에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상위포지션에서 압박했다. 
2라운드 시작 50여 초가 지난 시점에 삼보앙가가 태클을 시도할 때 오히려 이를 이용해 넘어뜨리며 그라운드 상위 포지션에서 압박했고 함서희는 삼보앙가를 2라운드 종료까지 무려 4분여간 눕혀놓고 파운딩과 엘보우 공격을 했다. 
결국 경기 종료까지 삼보앙가는 함서희에게 깔려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함서희는 당연한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력으로 완벽하게 압도하며 지난 경기에서 승리했음에도 재대결을 하게 된 함서희는 결국 실력으로 여론과 삼보앙가 모두를 잠재우는 '완벽한 승리'를 거두게 됐다.

함서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지난번 경기 후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이날 확실하게 이겨 기분이 좋다”며 “다음에는 타이틀전을 벌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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