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키 신야 '14년 악연' 3월 26일 원챔피언십 경기 전, 추성훈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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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키 신야 '14년 악연' 3월 26일 원챔피언십 경기 전, 추성훈 '도발'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3.2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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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아오키 신야(39·일본)가 추성훈(47)에게 14년째 품고 있는 악감정을 3월 26일 원챔피언십 맞대결을 앞두고 솔직하게 밝혔다.

아오키는 2007~2010년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세계 2위로 평가된 선수다. 
2009년 이후 일본 홈경기 16연승은 계속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이다.
2000년대 아시아 유도 최강자 추성훈은 종합격투기로 전향하면서 K-1 Hero's 챔피언을 지내는 등 미들급 세계 10위 안에 들었다.

이들의 악연의 시작은 2008년 아오키가 K-1이 운영한 종합격투기 대회 ‘드림’을 통해 대결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그땐 추성훈이 두 체급 높은 미들급 파이터이기 때문에 대결이 성사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아오키는 추성훈에 대한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
2012년 추성훈이 웰터급으로 내려오고, 2015년 웰터급으로 체급을 올리면서 동일 체급이 되었지만, 추성훈이 UFC에서 활약하며 대결은 성사될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 UFC에서 활동하던 추성훈이 아오키 신야가 있는 원챔피언십에 입성하며 아오키와 대결이 성사됐다.

아오키는 경기를 앞두고 일본 방송 ‘아베마’와 인터뷰에서 “난 추성훈이 항상 싫었다. 물론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본질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일본에선 당연히 주목하겠지만 세계에서 보면 ‘뭐지 이 매치업은…?’이라는 말이 나올 경기”라며 여전히 아오키와 싸움이 껄끄럽다는 것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국제적인 시각으로는 ‘뭔가 이건 아니다’고 볼 수도 있다”며 인정한 추성훈은 “이젠 상관없다. 그냥 일반 경기라 생각하면 된다. 종합격투기 역사에 한 페이지에 남을, 기억될만한 명승부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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