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 생애 두번째 챔프 도전 ··· 4월 볼카노프스키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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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 생애 두번째 챔프 도전 ··· 4월 볼카노프스키 맞붙는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1.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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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찬성 개인 SNS 캡쳐
사진 : 정찬성 개인 SNS 캡쳐

 

[FT스포츠] 마침내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이 두번째 타이틀전을 갖는다.

12일(한국시간) 격투기 전문 매체 기자 아리엘 헬와니는 자신의 SNS 통해 "오는 4월 9일(현지시각) 열리는 UFC 273에서 정찬성과 UFC 페더급 챔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가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앞서 볼카노프스키는 당초 3월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2에서 페더급 1위 맥스 할로웨이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되자 UFC 페더급 랭킹 4위 정찬성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할로웨이 부상으로 인해 경기 결장 소식을 접한 볼카노프스키는 본인의 SNS를 통해 정찬성과 싸우고 싶다고 의사를 표현했다.

정찬성 역시 "Of course"라고 동의했다.

페더급의 많은 선수들이 타이틀을 노렸지만 마침내 볼카노프스키의 3차 방어전 상대로 정찬성이 확정됐다.

다만 두 파이터의 경기 일정은 예정됐던 UFC 272 보다 한달 뒤로 미뤄진 4월 10일 열리는 UFC 273에서 맞붙는다. 대회 장소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갑작스럽게 잡힌 일정이지만 정찬성 입장에서는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어 행운이다.

막강한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UFC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앞서 2019년 12월에는 할로웨이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누르고 타이틀 벨트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심판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2차 방어 성공했다.

생애 두번째 타이틀 도전 기회를 잡은 정찬성은 한국인 최초로 2013년 8월 타이들 전에 나섰지만 당시 경기 중 어깨 탈구로 인해 챔피언 조제 알도에게 4라운드 TKO로 패배했다.

지난해 6월 정찬성은 페더급 9위 댄 이게(31·미국)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페더급 챔피언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정찬성은 이날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하는 이기고 받겠습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어깨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인 정찬성은 생애 두번째 UFC 타이틀전까지 얼마나 회복할지 관건이다. 과연 정찬성은 한국인 최초로 UFC 타이틀 벨트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UFC 273 라인업입니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vs. 정찬성 – 페더급 타이틀 도전
Aljamain Sterling vs. Petr Yan – 밴텀급 타이틀
아이린 알다나 vs. 아스펜 래드
팻 사바티니 대 개빈 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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