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권순우, 1년만에 투어 승리…마이애미오픈 1회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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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권순우, 1년만에 투어 승리…마이애미오픈 1회전 승리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3.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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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863위)가 1년여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프로 데뷔 후 마스터스 시리즈 투어 대회 첫승이다.

권순우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오픈(총 상금 899만5555 달러) 단식 1회전에서 알렉상드르 뮐러(85위·프랑스)에게 2-0(7-6<7-3>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지난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 1회전 승리 이후 1년 1개월만에 투어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 테니스에서 유일하게 투어 대회 2승을 기록한 권순우는 생애 처음 마스터스 시리즈 본선 승리를 만끽했다. 마스터스 시리즈는 우승 시 랭킹 포인트 1000점이 주어지는, 4대 메이저 대회 다음가는 규모와 권위를 지녔다.

어깨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제대로 뛰지 못한 권순우는 약 1년 만에 투어 본선 승리를 기록했다. 권순우가 마지막으로 투어 본선에서 이긴 건 지난해 2월 도하오픈이었다.

권순우는 뮐러를 맞아 서브 에이스 5개를 터뜨렸다. 첫 서브 득점률이 77%였고, 특히 세컨드 서브에서 71%의 높은 득점률을 기록해 완승했다.

권순우는 뮐러를 상대로 서브에이스 5개를 때렸다. 위너에서는 20대 17로, 언포스드에러에서는 10대 16으로 우위를 보였다.

권순우는 부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한 9번 시드 앨릭스 디미노어(10위·호주)를 상대로 23일 2회전을 치른다.

권순우는 디미노어와 통산 1승 1패를 기록 중이며,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도쿄오픈 1회전에서는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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