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첫 재판서 "프로포폴 투약 등 과장"...대마 흡연만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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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첫 재판서 "프로포폴 투약 등 과장"...대마 흡연만 인정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2.13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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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유아인씨(37·본명 엄홍식)가 첫 재판에서 대마 흡연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흡연교사나 증거인멸교사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 재판에서 다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프로포폴 관련 공소사실 등은 일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증거기록을 충분히 검토한 후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유씨는 이날 재판부가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느냐고 묻자 "희망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 기일을 내년 1월 23일로 지정했다.

유씨는 이날 법정에 출석하며 "앞으로 남은 재판 과정을 성실히 임하면서 할 수 있는 설명들을 해나가도록 하겠다"며 "저로 인해 크게 실망하시고 많은 피해를 보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공판을 마치고 나서면서는 "공소사실에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다수 존재한다"며 "해당 부분들에 대해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씨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타인 명의 수면제 불법 처방 매수,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등 혐의로 지난 10월 불구속 기소됐다.

유씨는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지난해 8월까지 44차례에 걸쳐 다른 사람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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