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한국 사격이 10m 공기 소총 혼성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박하준(23·KT)과 이은서(30·서산시청)는 26일 중국 항저우의 푸앙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를 20-18로 꺾었다.
10m 공기 소총 혼성은 본선 상위 6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1, 2위 팀이 결승에서 금메달을 다투고 3위-6위, 4위-5위 팀이 각각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예선 경기에서 3위(629.6점)를 기록하며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앞서 열린 본선에서 629.6점으로 아쉽게 전체 3위에 오른 한국은 규정에 따라 6위 인도와 동메달을 두고 대결했다. 경기 초반 박하준-이은서는 0-8까지 밀렸지만 무서운 집중력으로 15-1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국과 인도는 남녀 선수들이 계속해 같은 점수를 합작하며 우열을 가리지 못하다가 한국이 어렵사리 우위를 점해 동메달을 가져갔다.
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 않은 박하준-이은서는 극적으로 동메달을 거머쥘 수 있었다.
예선 4, 5위 대결에서는 카자흐스탄이 승리해 동메달을 가져갔다.
금메달 결정전에는 예선 1, 2위인 중국(634.4점)과 우즈베키스탄(630.3점)이 올랐다.
박하준은 전날(25일) 남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및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이날 동메달까지, 대회 3번째 메달을 수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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