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떠나 '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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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떠나 '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 입단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9.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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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축구협회
사진 = 대한축구협회

 

[FT스포츠]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떠나 세르비아의 명문 구단 FK 츠베르나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는다.

즈베즈다 구단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황인범에 대해 "A매치 45경기를 뛴 한국 국가대표 선수"라고 소개하며 계약 기간은 4년이라고 알렸다.

세르비아 유력 일간 폴리티카에 따르면 이적료는 500만유로(약 71억원)로, 즈베즈다는 이를 3년에 걸쳐 납부한다. 구단 사상 최다 이적료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황인범은 계약 문제로 구단과 마찰, 이미 1달가량 전부터 올림피아코스를 떠난 상황이다.

하지만 올림피아코스는 아직 기간이 2년 더 남았다며 1천500만유로(약 214억원)를 이적료로 낸다는 제안이 없다면 선수를 보낼 수 없다고 해 대치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즈베즈다가 개입, 황인범 영입에 성공했다.

올림피아코스가 황인범과 분쟁이 길어지는 데 부담을 느낀 터라 평소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 팀인 즈베즈다로 이적을 허락했다는 게 그리스 가제타 등 현지 매체들의 해설이다.

러시아 루빈 카잔 소속이었던 황인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지난해 K리그 FC서울에서 잠시 뛰었다. 이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했고 2022-23시즌 40경기에서 5골 4도움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최근 이적을 두고 구단과 갈등을 빚으며 사실상 전력에서 배제됐는데 결국 즈베즈다로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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