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26·당진시청·104위)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치른 6개월 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패배했다.
29일(한국시간) 권순우는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테니스 센터에서 벌어진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30위)에게 1-3(3-6 4-6 6-0 4-6)으로 패했다.
권순우는 두 세트를 내리 내준 뒤 유뱅크스가 복통을 호소하는 틈을 타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자신의 첫 서브게임에서 세브에이스를 터뜨리는 등 유뱅크스가 컨디션을 되찾으며 권수우는 격차를 좁히지 못한채 무릎을 꿇었다.
권순우는 유뱅크스와의 3번째 맞대결이였으나 패배하면서 상대 전적에서 1승 2패로 뒤졌다.
이날 권순우와 공개 연애 중인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이 코치진 옆에 앉아 경기를 응원했다.
한편, 권순우는 다음 달 12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본선 조별리그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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