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로 단식 우승 '랭킹 1위' 안세영, 최종 목표는 '그랜드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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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로 단식 우승 '랭킹 1위' 안세영, 최종 목표는 '그랜드슬램'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8.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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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배드민턴 대표팀 '금의환향'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비 시작
대한배드민턴협회
대한배드민턴협회

[FT스포츠]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렸던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개인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혼합복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금메달 등 전체 5개 종목 중 3개 종목을 석권하며 대한민국 배드민턴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대표팀 선수들이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안세영(21·삼성생명)이다. 안세영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2-0(21-12 21-10)으로 꺾으며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우승을 기록했다. 1977년 시작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단식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남녀 통틀어 안세영이 처음이다.  

안세영 선수는 2018년 중학교 3학년 선수로 참가하여 조별리그 전승을 거두며 당당히 국가대표에 선발된 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 7월 25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렸던 개최된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2022년 9월 6일부터 월드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Akane YAMAGUCHI(일본 월드랭킹 포인트 101,917)를 1,997포인트 차이로 밀어내고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입국 후 안세영은 "랭킹 1위를 기록한 후 첫 대회라 부담이 컸다. 1위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더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행복하다"고 경기 우승 소감을 전하며 다가오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자자신 있게 밝혔다. 또한 안세영은 "마지막 목표는 그랜드슬램 달성"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29일 입국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곧바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으로 복귀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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