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파이트 나이트 225: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정찬성 '올해의 경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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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트 나이트 225: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정찬성 '올해의 경기' 예상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8.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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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225(UFN 225. UFC 파이트 나이트 225)가 몇 시간 뒤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맞붙을 전 페더급 챔피언 출신이자 UFC 페더급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31·미국)와  8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36∙한국)의 페더급 5라운드 경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찬성에게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호주)와의 타이틀 매치에서 4라운드 TKO패를 당한 이후 1년 4개월 만의 복귀이자 12번째 UFC 경기이다.

UFC에서 20승 7패(통산 24승 7패)를 기록하고 있는 할로웨이는 이번 대회에 무거운 마음을 안고 참가하게 되었다. 할로웨이는 하와이 출신으로, 최근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일어난 대규모 산불의 여파로 인해 상심이 큰 상태이다. 하와이 마우이섬은 이번 산불로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인명·재산 피해를 입었다. 할로웨이는 자신이 애정하는 장소에 닥친 비극에 놀란 마음을 추스릴 새도 없이 대회에 나서게 되었다.

정찬성 역시 이번 대회에 중요한 의미를 두고 있다. UFC 데뷔 이후 7승 4패(통산전적 17승 7패)를 거둔 정찬성은 지난해 4월 볼카노프스키에게 완패한 이후 은퇴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4월 할로웨이가 기자회견 자리에서 “동시대 뛰어난 파이터 중 유일하게 싸워보지 못한 정찬성과 대결하고 싶다"고 말한 것이 발단이 되어 이번 둘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싱가포르 무대가 정찬성에게 MMA 역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될 것인지, 그의 십수년간의 '코리안좀비'이력 유종의 미를 거둘 장소가 될 것인지는 조금 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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