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전설 데얀, 25년 선수 생활 마침표…"특히 한국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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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설 데얀, 25년 선수 생활 마침표…"특히 한국에 감사합니다"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8.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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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얀SNS
사진=데얀SNS

[FT스포츠] K리그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의 주인공 데얀 다미아노비치(42·몬테네그로)가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데얀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믿을 수 없지만 이런 날이 왔다"며 "25년간 프로선수 생활을 마치고 이제 축구에 이별을 고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축구를 즐기겠지만 필드 위에서는 더 이상 뛰지 않는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데얀은 "모든 구단과 코치, 선수, 팬에게 감사하다"며 "특히 아시아와 한국에 감사하다. 아시아와 한국 덕에 우리 가족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생겼다"고 말했다.

데얀은 1998년 세르비아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K리그에서만 총 380경기에 출전해 198골 48도움을 올렸다. 198골은 이동국(228골)에 이어 K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다. 외국인 선수로서는 단연 최다 골로 데얀은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서울에서 뛰던 2011시즌부터 2013시즌까지 24골, 31골, 19골을 넣으며 K리그 최초로 3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시아에서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등에서도 뛴 데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 기록(42골)도 보유하고 있다.

2020시즌이 끝나고 대구와 계약이 종료되며 K리그를 떠난 데얀은 홍콩 프로축구 1부 리그 팀 키치에서 2022~2023시즌까지 3년을 더 뛰었다. 지난시즌에도 17골로 키치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시즌 후 팀을 떠났다. 그리고 약 3개월이 지나 은퇴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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