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인비,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만장일치 선정 ··· 최종 의결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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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만장일치 선정 ··· 최종 의결 남아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8.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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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여자골프 간판 박인비(35)가 내년에 진행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자로 결정됐다.

14일 대한체육회는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원로회의에서 내년 파리 올림픽 기간 진행될 새로운 IOC 선수위원 투표에 출마할 국내 후보로 박인비를 추천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16~17일 선수위원회를 통해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자로 최종 확정된다.

앞서 박인비는 지난 10일 진종오(사격), 이대훈(태권도), 김연경(배구), 김소영(배드민턴) 등과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 비공개 면접에서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이날 원로위원회 심의도 통과했다.

IOC는 '스포츠 분야의 유엔'이라 불리는 국제기구로, 선수위원은 IOC위원과 동등한 권리와 책임을 지닌다. 직전 올림픽에 출전했거나, 선거가 열리는 올림픽에 현역으로 출전하는 선수만 지원 가능하다. 주요하게는 선수와 IOC 간 소통을 돕고, 스포츠 외교에 힘쓴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1승을 거두고 역대 누적 상금 4위(1천826만 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4대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또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금메달까지 목에 걸어 최초의 '골든슬램'도 이뤘다.

박인비는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 면접에서 뛰어난 영어 구사능력과 철저한 준비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한국의 IOC 선수위원은 2명으로 2004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이 2008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처음으로 선출됐고, 아테네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2016년 리우올림픽 때 뽑혀 활동 중이며 8년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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